6월 둘째 주 수도권 동향

[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 ]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수세의 짙은 관망세가 이어져 소강상태를 보였다. 일부 지역은 중소형 위주로 문의가 이어졌으나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9월 분양가상한제 및 청약가점제가 시행될 예정이라 당분간 아파트가격에 큰 변동사항은 없어 보인다.

오산시는 동탄2지구 신도시 발표로 후광효과를 기대하는 수요층이 늘었다. 오산동 오산대동다숲 25평형 1억3천만원~1억4천만원, 37평형 1억9천만원~2억1천만원, 원동 대원 24평형 9천만원~1억원, 두산동아 33평형 1억4천만원~1억8천만원, 한주 31평형 9천5백만원~1억2천만원, 46평형 1억5천만원~1억7천만원을 형성했다.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송도신도시라는 확실한 호재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송도동 송도풍림아이원 33평형이 5억~5억7천만원이다.

신도시는 하락폭이 커졌다. 분당(-0.05%), 평촌(-0.04%), 산본(-0.03%)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 수내동 양지금호 39평형이 7억7천만원~8억7천만원, 50평형이 10억5천만원~13억5천만원을 형성했다. 평촌 호계동 무궁화한양은 30평형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특별한 매매 움직임 없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특히 중대형의 경우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가 거의 없어 가격조정이 쉬운 편이다.
후곡4단지 32평형 3억8천만원~4억3천만원, 미주6차 24평형 1억1천만원~1억2천5백만원, 삼남 24평형 1억2천만원~1억3천만원을 형성했다.

동탄은 ‘분당급신도시’로 예상되던 신도시가 동탄2지구로 결정이 되면서 매물은 없고 호가만 오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동탄 지역은 신도시 지정 후광효과 및 개발 기대감으로 인한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퍼져 있다.

[ 아파트 전세시장 동향 ]

수도권 전세시장은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일부 지역은 대규모 입주 아파트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쌓이는 양상이다.

오산시는 6월 말로 입주가 시작되는 e-편한세상1,2단지의 영향으로 인근 전세가격이 하락세이다. 원동 동아 28평형 6천5백만원~8천만원, 49평형 9천5백만원~1억2천만원의 오산운암5단지아파트 19평형 6천5백만원~7천만원, 23평형 7천5백만원~8천만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
남양주시는 도농동 부영E-그린타운1차 전세가격이 하락세이다. 대형단지라 전세물량이 많지만 찾는 사람이 거의 없는 분위기다. 58평형이 1억7천5백만원~1억8천만원이다.
신도시는 장기간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산본은 전세를 찾는 사람이 없다보니 전세물량은 쌓이면서 가격역시 하락세이다. 인근 중개업자에 따르면 “찾는 사람은 없는데 아파트는 새로 입주하니까 전세물량만 쌓인다.”고 말했다. 산본동 개나리주공13단지아파트 25평형 1억1천만원~1억3천만원, 계룡아파트 38평형 1억7천만원~1억9천만원, 주공설악8단지아파트 9천만원~1억원의 전세가격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