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가 분양을 막 시작했다면 판교신도시는 마지막 분양을 남기고 있다. A20-2블록에 서해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122~337㎡ 948가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2006년 2차례에 걸친 동시분양에서 ‘로또’라고 불릴 만큼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판교신도시는 이번 분양 물량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판교신도시는 제2의 강남으로 일컬어질 정도로 위치에서는 광교신도시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 하산운, 삼평동 일원에 위치한 이 곳은 내년 12월말까지 택지조성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980만 7천148㎡의 개발면적 가운데 녹지율이 35%이며, 청계산과 금토산 등이 인근에 있다.

녹지율은 광교신도시보다 낮지만 그래도 주거환경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35%에 달하는 높은 녹지율은 물론 청계산과 신도시를 관통하는 운중천, 금토천이 자리하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당과 강남을 잇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판교신도시는 경부고속도로 및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국가지원지방도 23호, 57호선 등이 교차해 교통이 편리하다. 서울 도심과 20km, 강남과 10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다.
향후 교통 호재들이 많아서 앞으로 서울 강남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용인~서울간고속화도로와(2009년개통) 강남역~광교로 이어지는 신분당선(2010개통)으로 인해 강남접근성이 훨씬 우수해진다.

동판교 A20-2블록은 판교신도시에서 분양하는 곳 중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평가 받는다. 사업지 왼편에 중심상업지구가 있고, 판교역사와 접해 역세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다른 단지들에 비해 입지 여건은 우수하지만 녹지율이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일부 저층일 경우에는 조망권이 좋지 못하다.
모두 전용면적 85㎡초과로 전매제한 기간은 5년. 청약방식은 채권입찰제가 우선 적용되며, 동일한 매입예정금액으로 경쟁시 가점제 50%, 추첨 50%로 선정한다. 지역민 우선권은 30%로 성남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좀더 유리한 조건에 청약할 수 있다.